'꼴찌 탈출' SK, 비룡 군단은 다시 날아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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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BO리그 초반 레이스에서 가장 큰 이변은 SK 와이번스의 최하위 추락이었다. SK는 2018시즌에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이후 '가을의 전설'을 써내려가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2019시즌에도 시즌 막판 우승을 내주기는 했지만 시즌 내내 정규리그 1위를 지켰던 팀이었다.

그랬던 SK가 개막 이후 1할대 승률에 허덕이며 최하위로 추락한 것은 쉽게 예상하기 힘든 사건이었다. 중심타자 최정이 부진에 빠지며 타선 전체가 힘을 잃었고 야심차게 준비한 신예 키스톤 콤비 정현과 김창평은 공수에서 모두 흔들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등할 것이라 기대했던 타선이 지난해에 비해 무뎌진 모습을 보였고 김광현, 산체스, 소사가 한꺼번에 빠진 선발진과 지난해 많은 이닝을 소화한 구원진 역시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주전 포수 이재원이 부상으로 이탈한데 이어 고종욱과 한동민 등 공격력을 이끌던 타자들도 부상으로 전열에 이탈했다. 그대로 반등 없이 하위권을 전전하는 것 아니냐는 비관적인 관측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SK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5월 20일 연패 탈출(키움전 5-3 승리)을 계기로 전력을 추스리기 시작했고 조금씩 과거의 저력을 되찾기 시작했다. SK는 홈에서 열린 5월 마지막 주말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무엇보다 새 얼굴의 활약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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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긴급 트레이드 이후 팀에 합류한 이흥련의 활약이 컸다. 지난달 29일 SK는 두산과의 2:2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이흥련을 긴급 수혈했다. 이재원의 부상으로 인해 주전으로 나선 이홍구와 이현석이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흥련은 이적 이후 바로 팀에 합류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때려내며 팀의 3연전 스윕을 이끌었다. 포수 고민이 크던 SK에게 이흥련은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대졸 신인 최지훈 역시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잡고 있다. 동국대를 졸업하고 2차 3라운드의 지명을 받고 올해 입단한 신인 최지훈은 스프링캠프부터 뛰어난 컨택 능력으로 팀 코칭스태프의 주목을 받은 야수다.

개막 이후에는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퓨쳐스리그에 머물렀지만, 팀의 부진을 틈타 콜업된 이후 주로 2번타자로 나서며 타선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고종욱과 한동민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SK에 신인 최지훈의 활약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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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얼굴의 활약과 함께 주포들도 서서히 잠에서 깨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1할대의 타율에 머물며 부진했던 최정은 4연승 기간 동안 1개의 홈런을 포함해 14타수 6안타를 기록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새 얼굴의 합류와 함께 타선이 활발해진 덕에 부진했던 선수들 역시 연쇄적으로 살아나는 효과를 보기 시작한 것이다.

시즌 초반 심각한 부진을 겪으며 하위권으로 쳐졌지만 SK의 시즌 전 목표는 대권 도전이었다. 144경기를 짧은 기간 안에 치러야 하는 올 시즌은 변수가 많을 수밖에 없다.

SK가 과거의 위력을 회복한다면 다시 상위권으로 반등하는 상황도 충분히 연출이 가능하다. 추락을 멈추고 다시 날아오르기 시작한 비룡군단이 현재 5경기차로 벌어진 중위권과의 격차를 어느 정도 따라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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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STAT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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